국내 발포주 1위인 하이트진로 ‘필라이트’의 지난해 연간 출고량이 약 3억4000만 캔(350mL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집계된 누적 판매량은 26억6000만 캔으로, 27억 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4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더 확대된 격차로, 특히 구매율이 가장 높은 개인슈퍼 채널에서 차이가 가장 컸다. 필라이트는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 유통채널에서 발포주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우위를 굳히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필라이트 후레쉬’가 이끄는 견고한 판매 기반에 더해 지난해 4월 출시한 신제품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있다. 지난해 말 한정 수량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 컷’ 또한 조기 완판 수순을 밟으며 벌써부터 재출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필라이트 클리어는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실버 캔과 클리어 블루 컬러를 조합해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필라이트 더블 컷은 퓨린 함량을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90%, 칼로리를 33% 낮춘 국내 유일한 기능성 발포주다. 2023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퓨린 저감 제품 ‘필라이트 퓨린 컷’이 단기간 완판된 후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며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해 민생경제 회복에도 앞장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주요 제품인 500mL 캔을 포함한 3종에 가격 인하를 적용해 소비자가 한층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10월에는 ‘필라이트 후레쉬’의 신규 용량 3종(△350mL 캔 △490mL 캔 △1.9L 페트병)을 한정판으로 출시해 세분화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 컷은 필라이트 후레쉬보다 출고가를 낮게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민생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2026년에는 쪽방촌 지원, 설 명절 나눔 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분야를 넓혀 착한 브랜드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