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캐리소프트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에피소드컴퍼니(Episode Company)’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IP 유니버스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겠다는 것이 목표다.새로운 사명인 ‘에피소드컴퍼니’는 “연결이 유니버스가 된다” 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다. 개별적인 이야기나 콘텐츠(Episode)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거대한 세계관(Universe)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단순히 고립된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IP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IP 밸류업 플랫폼’을 지향하겠다는 것이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스튜디오 에피소드, 에이스팩토리와 함께 통합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수직적 계열사 구조에서 탈피한 ‘수평적 경영 모델’의 채택이다. 각 계열사는 고유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되, 그룹 차원에서는 IP 자산을 공유하고 AI 기술을 제작 공정에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구조는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파괴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 커머스, 글로벌 유통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멀티플 IP 유니버스를 구축한다.
에이스팩토리는 업계 최정상급 배우진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오리지널 IP 설계를 주도한다.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스튜디오 에피소드는 뉴미디어와 웹 콘텐츠를 기반으로 셀럽의 일상과 대중의 취향을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IP를 창출한다. 단순 시청을 넘어 커머스 모델을 결합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컨트롤 타워로서 유니버스 내 모든 IP 자산을 통합 관리한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사명 변경 이후 공격적인 IP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개별 기업의 창의적인 에피소드가 모여 거대한 유니버스를 만드는 과정의 시작” 이라며 “에피소드컴퍼니만의 독보적인 수평적 연합체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