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5일 10: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가 김 제조·가공업체 해농의 2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CK는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PE)·오티엄캐피탈이 보유한 해농 지분 49.9%를 인수한다. 해농의 지분 100% 가치는 700억원으로 평가됐다. 그래비티PE·오티엄캐피탈은 지난해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해농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해농의 최대주주인 조명추 대표는 지분 50.1%를 갖고 있다.
그래비티PE·오티엄캐피탈은 2022년 해농에 투자했다. 당시 이들은 해농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며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 형태로 지분 24.95%씩을 인수했다. RCPS와 CB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 이들의 지분율은 49.9%에 이른다.
그래비티PE·오티엄캐피탈은 작년 상반기부터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해외에서 'K-푸드' 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농 지분 인수자로 나선 UCK는 공차, 설빙 등 다수의 식음료기업을 해외에 진출시킨 경험이 있다. UCK는 최대주주와 함께 해농의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