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04.39

  • 120.53
  • 1.98%
코스닥

1,186.74

  • 21.49
  • 1.84%
1/3

직원이 행복한 직장에 우수 인재 몰려…경영 성과 견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직원이 행복한 직장에 우수 인재 몰려…경영 성과 견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인 'Great Place To Work®(GPTW·일하기 좋은 기업) Institute'가 주관하고, 'Great Place To Work® 코리아'(대표 지방근)가 주최하는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직원 만족과 직원 행복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뢰경영을 실천하면서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업체를 선정한다. 단순 복지 수준을 넘어 회사 구성원의 경험을 중심으로 조직 전반의 신뢰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직원들이 회사 문화 평가
    미국 본사인 GPTW Institute는 1998년부터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에 매년 ‘포천 US 1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회원국인 한국도 2002년부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평가 방식은 1차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 진단과 2차 ‘문화 평가(Culture Audit™)’로 나뉜다. 신뢰경영지수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커뮤니케이션, 윤리경영, 사업추진 역량, 지원과 참여, 공정성, 개인·팀·조직 자부심, 공동체 의식 등 15개 세부 요소와 60개 문항을 통해 조직의 신뢰 수준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2차 문화 평가에선 기업이 구축한 제도와 문화적 실천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신뢰 기반 경영, 구성원의 잠재력 발휘, 핵심 가치 실천, 참여와 효율성, 리더십 행동, 혁신 활동 성과 등 6개 영역을 평가한다. 특히 구성원들이 직접 자기 조직을 평가하는 ‘내부 관점’ 기반의 평가 방식으로 구성원 경험을 객관적 데이터로 수치화한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신뢰경영지수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다른 기업과 비교해 전 부문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자발적 이직률은 다른 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직원의 직무 몰입 의지는 4배, 자기 직장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응답은 8배 높았다. “현재 직장에서 더 오래 근무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다른 기업 대비 13배 많았다.


    또한 직원의 86%는 “친구나 가족에게 회사를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조직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에 대해 “신뢰 기반 조직문화가 재무 성과와 인재 경쟁력을 동시에 견인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2년 연속 1위’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이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 올해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는 글로벌 에스테틱 업체인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차지했다.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대한민국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멀츠 에스테틱스’는 지난해 GPTW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명확한 비전에 대한 구성원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모든 사람이 더 큰 자신감으로 더 나은 삶을 느끼고 살아가도록 돕는다’는 기업 미션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2위에 선정된 애터미는 6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및 ‘글로벌 ESG 인권 경영 인증’,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며 3관왕에 올랐다. 애터미는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훈 아래 임직원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업무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은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라고 말하는 애터미의 박한길 회장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6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에 선정됐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기업 와이즈와이어즈(대표 신성우)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13년 연속 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장기간 수상을 넘어 기술적 혁신과 구성원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GPTW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구성원은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월간 AI 세미나’와 ‘AI 품평회’를 개최하고, AI 챗봇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유영만 GPTW 코리아 심사위원장(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일반 기업과 비교해 밀레니얼 세대의 재직 의도 지수(ITS· Intention To Stay)가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 역시 일반 기업 대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고용주 브랜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GPTW 선정위원회의 김선미 경영평가 팀장은 “신뢰경영지수 조사는 세계 180여 개국에서 매년 3만 개 이상 기업, 3000만 명이 넘는 구성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조직문화 진단·평가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국가별·산업별·동종 업종 간 비교분석은 물론 글로벌 벤치마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김주완 기자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