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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株 주춤에… 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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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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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신고가 랠리를 펼치던 방산주가 이달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에 주춤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수출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한 만큼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분석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20일(139만8000원) 대비 19.1% 하락했다. 이달에만 13%가량 주가가 내렸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10.6%) LIG넥스원(-5.4%) 한국항공우주(-1.7%) 등도 내렸다.

      이처럼 방산주가 조정받는 배경에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지면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3월 종전·5월 대선’ 구상을 전달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종전을 압박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집중하고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불과 한 달 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두각을 나타냈던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방산주가 다시 기존 고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에서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올해 방산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40.5%가량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기업들의 수출 모멘텀은 견고한 만큼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는 올해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른 방산주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0~40%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시적인 숨 고르기 국면일 뿐"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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