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 수출액은 2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매달 초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6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상승했다.
역대 최대 수출액을 이끈 품목은 반도체였다. 지난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했다. 매월 초순 기준 반도체 수출액이 60억달러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를 석유제품(15억달러), 승용차(13억달러), 철강제품(12억달러), 선박(7억달러) 등이 이었다.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1.5%로 전년 동기 대비 12.3%포인트 증가했다. 수출국 1위는 중국(45억달러)이었고 2위 미국(36억달러), 3위 베트남(21억달러) 순이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이달 초순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