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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본격화…용적률 1200%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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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본격화…용적률 1200%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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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2월 11일 09: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장 리츠 자산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에 착수했다. 안정적인 임대 구조와 대규모 개발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여의도 핵심 오피스 자산이 시장에 나오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9일 입찰을 거쳐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에 있다.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를 대표하는 오피스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대지면적 7570㎡(약 2290평), 연면적 6만9826㎡(약 2만1123평) 규모다. 현재 용적률은 약 580% 수준이지만,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최대 1200%까지 상향 개발이 가능해 향후 프라임급 신축 오피스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신축 오피스 빌딩 'TP타워'와 비슷한 규모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개발 가치를 노린 투자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대 구조도 안정적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전체 임대면적의 약 70%를 사용 중이며, 한국쓰리엠과 인텔코리아 등 국내외 우량 기업이 입주해 있다. 현재 임대율은 약 99%로 사실상 만실 상태다. 금융·글로벌 제조기업이 혼합된 임차인 구성은 현금흐름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주요 임차인인 하나증권이 지난해 말 매수선택권(콜옵션) 행사 의사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져 매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 임차인의 우선 매입 가능성과 신규 원매자의 경쟁 입찰이 맞물릴 경우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의도 오피스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다. 금융특구 지정과 함께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가시화하면서 개발 가능한 대형 자산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여의도 내 대지 2000평 이상 규모로 개발 잠재력을 갖춘 오피스 자산은 사실상 드문 만큼 장기 보유와 개발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자산이라는 평가다.


    코람코는 최근 상장 리츠와 부동산 펀드 전반에서 활발한 거래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분당두산타워 등을 인수해 핵심 입지 자산을 확보하는 한편 의정부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와 로지스포인트 여주 등 데이터센터·물류센터로도 투자 영역을 넓혔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매각은 단일 자산 거래를 넘어 그간 축적해온 리츠 운용 및 회수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자산의 본질적 경쟁력과 중장기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운용·회수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해온 원칙이 변동성 국면에서도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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