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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분기 실적, 예상치 보다 하회…4년 만에 최대폭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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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분기 실적, 예상치 보다 하회…4년 만에 최대폭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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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자동차의 분기 실적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만 포드는 관세·공급 차질 등 일회성 요인을 강조하며 2026년 실적 개선 전망은 유지했다.

    포드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조정 기준 1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9센트)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것은 2024년 이후 처음이며, 하회 폭은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424억 달러로, 예상치(418억3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관세 비용 증가다. 포드는 자동차 부품 관련 세액공제가 당초 예상보다 늦게 적용되면서 약 9억 달러의 추가 관세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으로 확인됐던 4분기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77억 달러는 68억 달러로 줄었다.

    알루미늄 공급 차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뉴욕에서 발생한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급업체 공장 화재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공장의 완전 정상화 시점이 올해 중반으로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포드의 수익성이 높은 F-시리즈 픽업트럭에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하우스 CFO는 “2026년에는 약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올해는 노벨리스 사태로 인해 알루미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관세 부담이 늘어 비슷한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 순관세 부담이 전년과 유사한 약 2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벨리스 화재로 인한 영향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20억 달러에 달했다.

    포드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에 따르면 조정 EBIT는 80억~100억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50억~60억 달러로 각각 지난해와 2025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 규모는 95억~105억 달러로 확대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7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다만 4분기 매출은 4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통 내연기관과 상용차(플릿) 부문이 전기차 부문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 ‘모델 e’에서 올해 40억~4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면서도, 상용차 사업 ‘포드 프로’에서 65억~75억 달러, 전통 내연기관 중심의 ‘블루’ 사업에서 40억~45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비조정 기준으로 포드는 지난해 8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4분기에는 총 155억 달러의 특별 비용이 반영됐는데, 이는 전기차 전면 전략을 축소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된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포드는 지난해 4분기에 111억 달러의 순손실(주당 2.77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는 주당 13센트의 이익을 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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