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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저장고로, 이동식 발전소로…'전력망 주역' 된 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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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저장고로, 이동식 발전소로…'전력망 주역' 된 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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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과 맞물려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전력망의 ‘주연’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이 남는 시간대에 수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며칠씩 저장하는 ‘장주기 전력 창고’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기가 부족한 산업 현장에 찾아가 전력을 공급하는 ‘이동식 발전소’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1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 전기차(7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요처로 집계됐다. ESS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군이 세분화되고, 관련 기업의 사업 영역도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장시간 전력 저장용으로는 액체 상태 전해액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금속 원소 바나듐 기반 ESS가 대표적이다. 바나듐 배터리는 충·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적고 화재 위험이 낮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늘 때 다시 공급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탠다드에너지와 에이치투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를 개발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기반으로 대용량 전력을 저장한 뒤 공사 현장 등에서 디젤 발전기를 대체하는 용도로 쓰인다. 정부는 ESS를 개별 장비가 아니라 ‘전력 설비 패키지’ 형태로 묶어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에 대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들이 ESS를 컨테이너로 수출하기 위해 북미 등 주요국이 요구하는 안전 인증 평가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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