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전국 공장·창고 매매시장 규모가 4년 만에 2조원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300억원의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거래의 영향이 컸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는 2조3575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24.1% 증가한 수치다.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4.3% 늘어난 337건이다. 공장·창고 월간 거래 규모가 2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1조300억원에 거래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브룩필즈자산운용이 매각해 KKR·크리에이트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자본이 국내 물류 자산을 선별적으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공장·창고 매매 시장은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며 “지난해 12월 거래 규모는 침체 국면이 이어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우량 물류 자산을 중심으로 외국계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