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9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실적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호 연구원은 "이달부터 광주 공장이 연 300만본 체계 생산능력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더블스타의 잉여 설비를 활용해 저마진 제품 중심으로 외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속도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530만본 규모 함평 신규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해 12월 600만본 규모 유럽 신규 공장 투자를 알렸다"며 "함평과 유럽 공장은 각각 오는 2028년 1월과 8월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의 구조적 약점 중 하나였던 노후 설비 문제는 신규 투자를 통해 해소될 전망"이라며 "효율성 개선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봤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20.3% 웃돈 수준이다. 볼륨 회복과 재료비 하락,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