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보험 점검의 출발점은 실손보험이다.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보전해 주는 실손보험은 의료 보장의 기본이다. 기존 병력 등으로 일반 실손 가입이 어렵다면 급여 항목 중심의 유병자·고령자 실손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은퇴한 세대라면 고액의 중대 질병 진단비보다 입원비·수술비처럼 반복 지출을 줄여주는 보장이 체감상 더 유용한 경우가 많다. 치료 과정에서 여러 차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병보험도 중요하다. 민간 간병비는 대부분 하루 10만원을 넘어 월평균 370만원 수준이다. 실손이나 공적 요양보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상치 못한 간병비가 가계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금 등 저축성 상품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기존 사망보험이 있다면 환급금 활용이나 연금 전환 가능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모님 보험 준비는 일회성이 아니다. 건강과 재정 상황 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강산 토스인슈어런스 직영사업단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