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5%가량 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증권가에서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 전해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격 민감도가 낮은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개화하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은 업황 회복이 아니라 정부의 코스닥시장 부양책에 따른 수급 요인 덕분”이라며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로 글로벌 경쟁사 중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 코웨이, 실적 호조에도 약세
코웨이가 6일 6.57% 떨어진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공시에 따르면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0.5% 증가한 87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2% 늘어난 4조9636억원이었다. 코웨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에서 “지난해 달성한 주주환원율 40%를 내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귀속 주주환원부터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두 배로
유진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두 배 높였다. 황성현 연구원은 “회사 측이 올해 판매량 목표치로 작년 대비 50% 급증한 9기가와트(GW)를 제시했다”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내년 주당순이익(EPS)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전소 매각 매출 4조5000억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최대 1조원 등을 예상했다. 우주 인공위성 데이터센터(AIDC) 이슈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발사체 단가가 떨어질수록 저렴한 태양광 패널이 필요해서다.
● 남북경협주, 美호재로 동반강세
남북경협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미국 방침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코데즈컴바인은 가격제한폭(29.95%)까지 뛴 3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비(23.14%), 좋은사람들(16.12%), 일신석재(12.76%), 아난티(10.83%), 제이에스티나(10.81%), 양지사(8.78%) 등도 올랐다. 과거 북한 관련 사업을 진행해 남북경협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대북 현안과 관련해 며칠 내로 진전 사항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