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시즌 초 클럽별 비거리가 많게는 한 클럽씩 줄어들기 마련인데, 여기에 한국 골프장의 특성상 엘리베이티드 그린(Elevated green), 이른바 ‘포대 그린’이 많다는 점은 어프로치 난도를 한층 더 높인다.
오르막 어프로치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 플레이 방법이 있다. 상황을 읽는 것이 중요한데 그 기준은 단순하다.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야 하는가, 구르지 않아야 하는가다.

구르지 않아야 하는 상황을 살펴본다면 보이는 바와 같이 볼에서 에지까지는 비교적 멀고, 에지에서 깃대까지는 가까워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많이 구르면 안 되는 것이 특징이다.

(1) 어드레스 시 체중을 오른발에 두고 경사지와 몸을 수평하게 맞춘다.
깃대까지 굴러갈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이 상황에서는 체중을 오른발에 두고 경사지와 몸을 수평하게 맞춰야 한다. 이렇게 어드레스를 취하면 클럽 헤드의 로프트 각도가 더 누워지며, 56도 웨지를 선택하더라도 경사에 따라 57도, 58도처럼 로프트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 결과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과도하게 굴러가지 않게 된다.

(2) 체중이 뒤로 물러나지 않게 주의한다.
어드레스에서 체중을 오른발에 두고 경사지와 몸을 맞춰 섰더라도, 다운스윙 과정에서 체중이 뒤로 물러나서는 안 된다. 체중이 뒤로 빠지면 공이 타깃보다 왼쪽으로 날아가며, 콘택트 미스를 유발할 수 있다. 왼발 오르막 어프로치를 할 때 공이 타깃보다 자꾸 왼쪽으로 가거나 콘택트 미스가 난다면, 다운스윙 때 자꾸 뒤로 물러나지 않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루나 KLPGA프로·골프 인스트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