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89.14

  • 74.43
  • 1.44%
코스닥

1,080.77

  • 27.64
  • 2.49%
1/4

"미국 개미도 '삼전' 사고 싶다더니"…'2조' 뭉칫돈 몰렸다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국 개미도 '삼전' 사고 싶다더니"…'2조' 뭉칫돈 몰렸다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 자금이 신흥국으로 몰리는 가운데 한국이 최선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가별 MSCI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한국 ETF는 자금 순유입 1위로 올라섰다. 미국에 집중됐던 자금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과 약달러 영향으로 한국으로 더 이동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 ETF체크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MSCI 한국’(EWY)에 올해 들어 17억2690만달러(약 2조 5293억원)가 순유입됐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이 ETF는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TF 3398개 중 이 기간 순유입 기준 18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만 16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돼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WY는 국가별 MSCI지수 추종 ETF 중 올해 순유입액으로 압도적 1위다.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EWZ)가 1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최선호 신흥국 증시로 꼽히던 대만 증시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대만’(EWT)는 순유입액 2억1720만달러에 그쳤고, ‘아이셰어즈 MSCI 인도’(INDA)에서는 321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국가별 MSCI ETF는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패시브 상품으로, 외국 증시에 직접 투자가 어려운 해외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사고팔 수 있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잘 보여준다”며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매수하고 싶어하는 해외 개인과 기관들이 급증하고 있어 한국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진 가운데 신흥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또 달러 약세와 미국, 유럽간 지정학적 불안에서 신흥국이 구조적으로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글로벌 롱온리 펀드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이 펀드들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서 1090억달러, 신흥 시장에서 59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미국 주식 1600억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인공지능(AI) 열풍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월가 투자은행은 한국을 최선호 신흥국 증시 리스트에 올렸다.


    JP모건은 지난 2일 코스피지수의 목표지수를 기본 시나리오 6000, 강세 시나리오 7500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외국인과 개인 등 모든 투자자로부터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현재 수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