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5일 08: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쉴더스가 인력 파견업을 주력으로하는 자회사인 캡스텍 매각에 나섰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잠재 후보들을 대상으로 자회사 캡스텍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보유 지분 100%로, 삼정KPMG가 매각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해 예상 매출은 약 2500억원으로, 전체 매각가는 약 1000억대 초중반 수준이 거론된다.
캡스텍은 주로 경비 및 시설관리, 환경 미화, 주차 관리 등을 인력 파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CCTV와 침입 감지기 등 원격 감시와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쉴더스와 달리 경비원 등 사람이 직접 상주하는 전통적인 인력관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2005년 SK쉴더스의 전신인 ADT캡스에서 인적분할해 탄생했고, 지금은 SK쉴더스의 100% 자회사로 있다. 지난해 11월엔 유사한 사업을 꾸리는 SK쉴더스의 자회사인 대보안공사와 구일일무인경비시스 등을 잇따라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SK쉴더스는 주력 사업을 기존 물리보안에서 디지털 및 사이버보안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캡스텍의 매각을 결정했다. 인력을 직접 투입하거나 파견하는 노동집약적인 사업 비중을 줄이고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T기술을 접목한 고부가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시설관리(FM) 사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2~4%대 그치는 저수익 사업 부문인 점도 매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캡스텍은 매년 2000억원 중반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수익 구조가 인건비에 연동돼 안정적인 만큼 다수의 중견기업과 PEF 운용사가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