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증권사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안영준 연구원은 "증권사 실적은 증시 거래대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통상 업종의 주가 흐름 역시 증시 및 거래대금과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2009년, 2017년, 2020년 등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간 동안 증권사의 주가는 이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87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27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거래대금과 계좌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이달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월 대비 52% 급증한 수준이다. 활동계좌 수도 982만개로 지난해 말보다 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 상승은 증시 활황 및 거래대금 증가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리테일 점유율(MS)이 높은 증권사의 주가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선호주로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시한다"며 "높은 리테일 MS의 수혜 이외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국민성장펀드 출범, 암호화폐 시장 확대, 해외법인 실적 성장, 적극적 주주환원, 그룹 지배구조 개편, 스페이스X 등 투자 비상장사 상장 등의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