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청년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유튜버·크리에이터 19명을 초청해 지난 26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이 주재한 ‘다양한 시각의 청년들과의 대화(다시청)’ 5차 간담회엔 챌린지 유튜버 김프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등 19명이 자리했다. 이주형, 최지원 청와대 청년담당관도 함께했다. 청와대는 “청년세대가 인식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청년들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라고 설명했다.
허 비서관과 참석자들은 뉴미디어 현황, 유튜버·크리에이터의 고충 등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또 청년과의 세대 통합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소통 전략도 논의했다. 유튜버 김프로는 “정책 규제 등 중요 사안을 결정할 때 유튜버·크리에이터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카월드는 “청년들과 대화 시, 기존의 정치 언어가 아닌 청년의 언어로 정책적인 대화가 이뤄져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허 비서관은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와 여가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대와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과의 대화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며 “청년들의 오해와 갈등을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정부는 권위가 아닌 공감과 이해로 책임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대표를 지냈던 허 비서관은 지난 대선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지난해 10월 말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다시청 간담회’는 지난해 12월부터 5번 열렸다. 올 1분기엔 대구·경북 지역 청년, E스포츠 전문가, 정치 유튜버, 직장인 등을 각각 초청해 이념·세대·젠더·지역 등에 대한 구분 없이 다양한 시각의 청년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통합을 위한 구체적 갈등 해소 방안과 정책 대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