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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겨울 조심해야…"초기 사망률 30%, 심근경색 위험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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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겨울 조심해야…"초기 사망률 30%, 심근경색 위험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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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에게 스텐트 시술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심근경색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대 남성이라면 겨울철 혈관 관리와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핏덩어리) 등 여러 원인으로 막혀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노화·고지혈증·흡연·당뇨·고혈압·복부 비만·운동 부족·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질환인 동맥경화증이 주원인이고, 콜레스테롤·지방·세포 등의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으면 심근의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 부담이 커지며, 활동량 감소·체중과 혈압 상승·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감기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주로 가슴 한가운데에서 짓누르거나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30분 이상 계속되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노인이나 당뇨 환자인 경우 기운이 없는 정도로 증상이 미미할 수도 있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통상 2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심근경색 치료의 관건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고, 병원 내 사망률 또한 5∼10%에 이르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경우에 따라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막힌 관상동맥을 열어주는 중재 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남성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부터 노화로 인한 동맥경화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 중에서는 '6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환자는 2020년 12만1208명에서 2024년 14만1096명으로 5년간 16.4% 증가했다.


    2024년 기준, 60대가 4만61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5% 늘었다. 이어 70대가 3만5122명으로 5년간 연평균 4.6% 증가, 50대는 2만9958명으로 1.3%씩 증가했다.

    환자 비율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이 높았다. 특히, 60대 환자 중에서는 남성이 4만명가량으로 90%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중장년 남성이라면 위험요인을 줄이고 생활 습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방의 관건은 동맥경화증 유발 요인을 조절하는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금연 △금주 △규칙적 운동으로 적절 체중 유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치료 등을 당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새우·장어 등의 식품은 주 3회 이하, 소금은 1일 5g 이하로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과일·잡곡·현미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 등이다.

    이 밖에 카페인은 심장에 자극을 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운동할 때는 3분 정도 준비 운동을 실시하고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새벽에 하는 격한 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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