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 음식인 김밥, 칼국수, 김치찌개 등의 물가가 계속 상승 중이다. 인건비,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전반적 부담이 외식비에 반영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소비자가 선호하는 외식 메뉴 8개 물가가 최대 5%이상 올랐다. 외식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의 한 부분으로 김밥, 삼겹살, 떡볶이 등 자주 소비되는 외식 품목이 기준이 된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삼겹살이다. 지난해 1월 1만6846원이던 삼겹살 1인분이 같은 해 12월 1만7769원으로 5.5% 상승했다. 김밥은 한 줄에 3538원에서 3723원으로 5.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삼계탕도 1만7269원에서 1만8000원으로 4.2% 올랐다. 일부 식당에서는 삼계탕 가격이 이미 2만원을 넘겼다.
외식 물가 상승에는 인건비, 임대료, 전기, 가스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가 오르고 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식재료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식비 부담은 소비자 체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총지수는 117.579로 전년 대비 2.3% 올랐다.
고환율에 이은 고물가가 물가 상승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에도 물가 상승이 우려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