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피치마켓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함께 오는 1월 23일 '2025 피치클래스 연구 나눔 연수 - 연구에서 실천으로 함께 길을 만들다'를 공동 개최하고, 느린학습자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주제로 한 특수교육 현장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피치마켓과 굿피플이 협력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 '굿잡(Good Job!)'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교실 수업과 지역사회 실천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양 기관은 그간 본 사업을 통해 자립 중심의 특수교육 모델을 모색하고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 왔다.
연수는 1월 23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라이브러리 피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립 교육, 쉬운 글 활용, 특수교육 현장 연구에 관심 있는 교사와 교육 종사자, 관련 기관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피치마켓과 굿피플은 지난 1년간 '자립'을 핵심 주제로 협력을 이어왔다. 피치마켓 교사 연구단인 '피치클래스 지역모임' 소속 전국 특수교사 53명이 참여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자립 교육 연구를 수행했으며, 교실 수업을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자립 교육 모델을 설계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내용은 ▲일상생활과 연계한 자립 활동 ▲스스로 하는 옷 관리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장 생활 준비 ▲자립생활 기술 교육 ▲슬기로운 경제생활 ▲물물교환을 통한 경제 순환 이해 ▲여가 생활과 지역사회 시설 활용 ▲무장애로드 ▲마음 자립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피치마켓이 이번 교육 사업을 통해 지향하는 '삶의 전 영역에서의 자립' 가치가 교육 현장에 반영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연수 당일에는 연구 발표와 함께 굿잡 교육 사업을 통해 축적된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강의도 진행된다. 임슬아 피치마켓 강사는 '같은 교재, 다른 교실'을 주제로 굿피플과 공동 개발한 굿잡 교재가 중·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충북 지역 전이삭 교사는 '누구나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느린학습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 교육의 가능성을 연구 관점에서 발표한다.
피치마켓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굿피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자립 교육 모델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주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수교육 생태계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일회성 지원을 넘어 교육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는 사회공헌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굿잡 교육 사업은 특수교육 분야 예비 직장인 교육의 체계화와 특수교사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교사 연구단 운영, 맞춤형 진로·직업 교재 개발, 50여 개 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한 다회기 현장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Good Job!'은 '좋은 일자리'와 '잘했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긍정적 언어 사용을 통한 행동 변화와 자기 효능감 향상이라는 교육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