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85.75

  • 18.91
  • 0.39%
코스닥

976.37

  • 8.01
  • 0.83%
1/2

"부지 편입·녹지 축소"…왕숙·계양·월암 주택공급 늘린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부지 편입·녹지 축소"…왕숙·계양·월암 주택공급 늘린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주택지구에서 사업 부지 확대와 녹지 면적 축소로 주택 공급 계획을 늘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과 인접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사업장이 많은 만큼 주거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비주택 용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용적률을 높이는 등 보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왕숙지구, 3765가구 증가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의 지구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당초 6만394가구로 계획된 왕숙지구는 진건지구 편입으로 기존보다 3765가구 늘어나게 됐다.


    인천 계양지구도 서울 강서구 오곡동 및 인천 계양구 박촌동 일대 일부 필지가 사업구역으로 편입돼 지난달 주택 물량이 조정됐다. 주택 건설 규모가 1만7076가구에서 1만7980가구로 904가구 늘어난다. 특히 주상복합이 증가하는 게 눈에 띈다.

    사업구역 면적은 유지한 채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줄이고 주택건설용지는 늘려 주거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장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의왕월암지구는 국토부가 이달 공공시설용지 1만1280㎡를 주택건설용지로 전환하는 지구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녹지 용지 감소 속에 주택 공급 물량이 3495가구에서 3782가구로 287가구 증가한다. 월암지구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의왕역이 가깝다. 의왕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된 데 따른 호재도 안고 있다.


    남양주 왕숙2지구도 지난달 공원을 줄이고 주택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 1445가구를 더 확보(1만4510가구→1만5955가구)했다. 단독주택(311가구)은 그대로인데, 아파트(1만1254가구→1만1782가구)와 주상복합 등 복합시설(2945가구→3862가구)이 늘어나는 게 특징이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상업·도시지원시설용지 등을 줄여 주택을 9884가구에서 1만1036가구로 1152가구 늘린다.

    경기 수원 당수2지구도 공원과 도로를 줄여 주택을 늘리는 사례다. 주택 공급 규모가 5543가구에서 6353가구로 810가구 확대됐다. 바로 옆 당수1지구는 7766가구에서 8181가구로 몸집을 불린다. 서수원 권역의 신흥 주거타운인 당수지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공급 늘릴 현실적 선택지”
    서울에선 쪽방촌 개발사업인 영등포구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물량이 17가구(782가구→797가구) 늘어난다. 용적률 800%를 적용해 통합공공임대와 공공분양, 민간분양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회복지시설 설치 계획을 폐지해 주택 공급 확대 여건을 마련했다.



    최근 수도권 주요 지구의 주택 규모가 늘어나는 건 정부가 공급 확대에 팔을 걷어붙인 것과 무관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유휴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찾더라도 지구 지정 절차를 처음부터 시작하면 실제 공급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택지지구 내 주택건설용지 확대는 단기간에 주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현실적 선택지”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데다 광역교통망 설치 계획도 마련돼 있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주택 매수 수요의 청약 대기 수요 전환을 통해 시장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3기 신도시 용적률 확대 등 추가 공급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3기 신도시의 평균 녹지와 자족용지 비율은 1·2기 신도시에 비해 훨씬 높고, 평균 용적률은 200% 전후로 낮다”며 “녹지·자족용지 비중을 과감히 낮추고, 용적률도 1기 신도시 재정비(350% 내외) 수준으로 대폭 높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