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85.75

  • 18.91
  • 0.39%
코스닥

976.37

  • 8.01
  • 0.83%
1/2

실리콘밸리 돈의 흐름이 바뀌었다…앤스로픽, 역대급 자본 유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돈의 흐름이 바뀌었다…앤스로픽, 역대급 자본 유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50억달러(약 36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전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AI 스타트업 중 오픈AI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 투자를 유치하게 된다. 업계에선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공식이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분야에 '단 하나의 승자'를 골라 베팅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여러 기업에 동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식 AI 투자'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앤스로픽이 250억달러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사 세쿼이어 캐피털이 투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이미 150억달러를 확보해둔 상태다. 앞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00억달러와 50억달러 투자를 약정해서다. 여기에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미 헤지펀드 코튜가 각각 15억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세쿼이어와 다른 벤처 투자자들의 금액을 합하면 총 25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까지 단일 투자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투자액을 유치한 AI 기업은 오픈AI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일본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를 받아 40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앤스로픽이 이번에 250억달러를 유치하면 오픈AI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자액을 유치한 AI 기업이 된다. 현재까지 2위는 200억달러를 유치한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다.

    AI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벤처캐피털(VC)의 투자 방식도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간 실리콘밸리의 VC들은 한 분야에 한 기업만 투자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투자를 선호했다. 예를 들어 AI 분야에서는 오픈AI에 투자를 몰아주는 식이다. 그러나 FT에 따르면 이제는 여러 AI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과거 구글에 투자한 세쿼이어는 오픈AI와 xAI에 자금을 지원했고, 이번에는 앤스로픽에 투자를 결정했다. 세쿼이어 전략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FT에 "규모가 너무 커져서 벤처 투자가 아니라 주식 투자처럼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으로 바뀐 사례"라며 "세쿼이어는 (AI 기업들이) 승자를 가리는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각자 고유한 역할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