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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언제 돌아오나'…직격탄 맞은 日 초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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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언제 돌아오나'…직격탄 맞은 日 초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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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일본 백화점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주요 6개 백화점의 2025년 12월~2026년 2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장기화할 전망이어서 중국인 외 고객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유명 관광지인 센소지는 중국 정부가 방일 자제령을 내린 작년 11월 중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현저히 줄었다. 매년 12월~2월은 춘제(중국 설)와 겹쳐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시기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각 백화점의 작년 12월 매출은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J프론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다이마루 오사카 신사이바시점과 우메다점, 교토점은 모두 6~8% 감소했다. 마쓰야는 도쿄 긴자 본점 매출이 11% 감소했고, 아사쿠사점은 20% 줄어들었다. 다카시마야 역시 중국인 고객 매출이 35% 줄었다.

    오노 게이이치 J프론트 사장은 “여행 자제령 영향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했다. 중국발 항공편은 계속 줄어 각 백화점은 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J프론트는 12~2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마쓰야도 81%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일 중국인 소비는 2024년 1조7000억엔으로 방일 관광객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특히 백화점에서 중국인은 고급 화장품, 시계, 보석 등 구매 의욕이 높은 ‘큰손’이었다. 이에 슈퍼마켓, 의류 등 다른 업종에 비해 타격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상장 소매업체 65곳의 2025년 12월~2026년 2월 영업이익 전망을 집계한 결과, 백화점은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UBS증권은 올해 방일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와증권은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백화점은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 외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다카시마야는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 베트남 매장에서도 단골에게 VIP 카드를 발급해 일본에서 면세 절차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J프론트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상품 취급을 확대한다. 마쓰야는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등으로 화장품 할인 정보 등을 SNS 등으로 알리는 노력을 기울인다. 시게오카 에미리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유럽 관광객 대상 체험형 소비 제공 등이 향후 인바운드 소비 유치 열쇠”라고 지적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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