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9일 삼양식품에 대해 최근 회사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올해 가능한 실적 개선폭을 감안하면 추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장지혜 연구원은 "회사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6588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으로 시장기대치(149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5381억원으로 추정하는데 미국과 중국, 유럽 법인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0~11월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라면 수출 금액은 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중국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12월은 전체 수출 물량이 더욱 확대된 데다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매출은 1206억원으로 지난 11월 출시한 '삼양1963'라면의 성과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불닭 브랜드 및 신제품 광고비용 증가 부담이 있지만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미국 가격 인상으로 관세 부담 상쇄,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년비 3.4%포인트, 전분기비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의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6930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5%, 34% 증가한 수치로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6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2공장은 올해 전체 라인 가동, 온기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며 " 기존 공장 효율화로 분기가 지날수록 공급물량은 더욱 가파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생산능력(CAPA)는 수량 기준 2024년 19억4000만식)에서 올해 26억3000만식으로 36% 증가했고 2027년은 37억6000만식으로 중국 공장 완공을 계기로 43% 증가할 예정"이라며 "미국 가격인상 효과, 유럽 지역 커버리지 확대, 중국 간식점 등 성장 채널 확대가 맞물리며 주요 법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주가는 수출 성장률 둔화, 차익실현, 컨센서스 하회 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올해에도 보여줄 실적 개선세를 생각하면 추가 매수 기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