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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JPMHC의 韓 바이오 관전포인트는…"구체적 성과 없으면 주가 내려앉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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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JPMHC의 韓 바이오 관전포인트는…"구체적 성과 없으면 주가 내려앉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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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큰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국내 기업이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 발표의 관전 포인트는 "구체적 변화 또는 성과가 있는가"로 요약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개괄적인 발전 방향을 언급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공장 가동률, 판로 개척 성과 등 구체적인 성과 지표를 시장이 기대할 것"이라며 "이런 내용이 없으면 주가가 힘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12~15일 美 JPMHC서 국내 바이오기업 5곳 발표
    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HC에서 발표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휴젤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은 오는 13일 메인트랙에서 , 알테오젠·디앤디파마텍·휴젤은 15일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서 발표한다. 메인트랙은 발표 시간이 약 30분이고 질의응답도 한다. APAC 트랙에서는 질의응답 없이 10~15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 주제는 자사의 CMO 브랜드 ‘ExellenS’다. 존림 대표가 직접 연단에 서서 작년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바이오 투자 전문가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성과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있는지 잘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년 사례를 보면 실적 가이던스를 언급할 가능성은 작지만 공장 가동률, 수주 잔고, 모달리티별 생산 비중 등을 언급할 가능성은 있다.


    지금 중요한 건 공장 가동률이라는 지적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5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생산능력을 기존 60만4000리터에서 78만4000리터로 키웠다. 양호한 공장 가동률은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한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5공장이 얼마나 순조롭게 램프업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수치가 안 나와도 "초기 가동률이 계획보다 좋다", "고부가 공정의 비중이 커졌다" 등의 표현이 나오면 청신호"라고 했다.
    구체적 사업 성과나 개발 진척 상황 내놓을까

    셀트리온은 발표 주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언론에 "중장기 성장 전략, 사업 현황 및 비전을 언급하겠다"고 했다. 다만 과거 발표에서 혁신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과 관련 사업 전략 등을 언급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이런 내용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혁신 파이프라인 개발을 강조했기 때문에 올해 이 분야에서 개발 진척, 투자 규모, 우선순위 설정 등을 밝힐 수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의 효과도 관심거리다.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셀트리온과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2024년 1월 합병 출범시키면서 "실적과 주가의 왜곡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 합병의 효과가 영업현금흐름, 설비투자(CAPEX) 등을 통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개선된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디앤디파마텍, 美 2상 중간 발표 '주목'

    알테오젠의 발표에서는 '개발 진척 상황'이 중요하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기술 '하이브로자임'이 핵심 자산이다. 이미 이 기술을 적용해 다이이찌산쿄,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중대 질환 치료제를 피하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이들 파트너와 함께 적응증이나 임상시험 범위를 확대하는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 이밖에 머크(MSD)와 함께 이미 개발을 마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판매 지역 확대도 관심거리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하고 있는 지방간염(MASH) 파이프라인 'DD01'의 12주 및 24주 투약 데이터를 이번 발표에서 공개한다. 여기서 투약이 끝나는 건 아니고 48주 투약 결과까지 봐야 하지만, 24주 데이터도 일단 '중간 결과'로서의 의미는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파이프라인이 3상까지 다 통과해 최종 시판 승인까지 갈 확률은 약 30%다.

    휴젤의 에스테틱 비즈니스는 제품 단가가 경쟁 때문에 쉽게 내려가는 특성이 있어 마진 방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휴젤이 어떤 제품 믹스 및 프로모션 전략을 세웠는지를 잘 봐야 한다. 지난해 제시했던 중장기 목표를 어떻게 수정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목표치를 올리는 것보다는 달성 경로를 촘촘하게 제시해야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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