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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신뢰경영 빛났다…KB금융 '순익 5조·시총 5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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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신뢰경영 빛났다…KB금융 '순익 5조·시총 5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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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금융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다. 다산금융상은 금융위원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인과 금융기업을 표창하기 위해 1992년 제정했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부문별 수상 회사를 소개한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선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KB금융그룹을 국내 최초 ‘순이익 5조 클럽’으로 이끌고 시가총액 50조원을 달성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제35회 다산금융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주주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강조하며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밸류업·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아
    양 회장은 취임 1년 만에 KB금융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 시대로 진입시켰다. 지난해에는 3분기 기준 이미 누적 순익 5조원을 돌파했다. 비은행 수익 비중을 약 40%까지 끌어올리는 등 은행과 비은행이 고르게 성장하는 이상적인 사업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에서 ‘초격차’를 실현했다. 2024년 10월 발표한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통해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방안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23년 38%이던 주주환원율은 2024년 39.8%로 높아졌다. 지난해는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KB금융은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하고 한국거래소로부터 ‘밸류업 최우수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회장은 단순히 외형적 성장에만 치중하지 않고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경영 철학을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 10월 직접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소비자 보호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AI 금융 혁신과 생산적 금융 주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회장은 취임 직후 AI 기술을 실전에 투입하기 위해 ‘금융 AI 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트 빌더’인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젠) AI 포털’을 구축했다. 현재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계열사 영업 현장의 주요 AI 에이전트 활용률은 평균 65%에 달한다.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15조원 규모의 자체 투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펀드를 결성하고, 데이터·AI센터 등 지역 맞춤형 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해 자본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는 금융의 본질적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해 10월 직접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소상공인과 상생·저출생 극복 선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도 진심을 쏟고 있다. 금융권 최대 규모인 총 17조원의 지원 계획을 수립했고,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보증료와 대출이자를 지원하면서 금융감독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에도 적극적이다.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를 도입해 육아 기간을 최대 5년까지 보장했다. 지난해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을 2년6개월로 확대했다. 또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135억원을 투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양 회장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금융사의 경쟁력은 신뢰에서 나온다”며 “신뢰 구축을 모든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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