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사건 해결해줄게”…변호사인척 1000만원 챙긴 20대 징역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건 해결해줄게”…변호사인척 1000만원 챙긴 20대 징역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며 선임 비용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성은 판사)은 지난 12일 변호사법위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5·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1000만원을 명령했다.


    이씨는 변호사가 아님에도 지난해 8월 민사, 형사 사건을 처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임 계약을 체결하고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총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변호사가 아니면서 금품·향응 또는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하고 소송 사건, 수사기관에서 취급 중인 수사 사건 등에 관해 법률 사무를 취급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


    이씨는 또 법률 사무를 대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재직증명서 등 사실증명에 관한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는다.

    이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동종의 변호사법위반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변호사가 아니면서 금품을 받고 법률 사무를 취급하고 그 과정에서 소송대리를 위한 재직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에 비추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로 재범하였고 피해금액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