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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 적자' 이영애, KBS 연기대상 후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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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 적자' 이영애, KBS 연기대상 후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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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영애가 '은수 좋은 날'로 KBS 연기대상 후보에 올랐다. 다만 '은수 좋은 날'이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을 받은 것은 물론 제작비 손실까지 지적받았던 만큼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KBS는 26일 올해 연기대상 후보로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 엄지원, '신데렐라 게임'의 나영희,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김영광, '화려한 날들'의 천호진, 이태란 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애가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해 화제가 된 '은수 좋은 날'은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와 함께 KBS가 올해 야심 차게 추진한 '토일 미니시리즈'로 편성됐다. KBS가 강세를 보인 주말드라마에 이어 편성됐다는 점,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점에서 '트웰브'와 '은수 좋은 날' 모두 관심을 모았지만, 흥행에는 고배를 마셨다.


    드라마가 예상보다 흥행에 실패하면서 회당 광고 판매 수익은 드라마 구입액에 한참 모자랐다. 노조에 따르면 KBS는 회당 5.5억원을 주고 '트웰브'의 방영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KBS는 회당 2억6000만원, 전체 18억여 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은수 좋은 날'은 더욱 참혹했다. KBS는 해당 드라마에 회당 10억6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 12부작임을 감안하면 KBS 드라마로서는 상당한 거액인 120억여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회당 7억4000만원, 전체 88억여원의 손실이 났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은수 좋은 날' 종영 후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았던 이영애가 시상식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영애와 함께 대상 후보로 언급된 엄지원, 안재욱 주연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자체 최고 시청률 2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흥행을 이끌었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넘어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주말 저녁을 책임졌다.


    천호진, 이태란이 출연한 '화려한 날들'은 세대 공감을 담은 가족 멜로로 후반부로 갈수록 스펙터클한 전개를 이어가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는 평이다.

    나영희 주연의 '신데렐라 게임'은 2TV 일일드라마로 감동적인 가족 재회와 통쾌한 복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편 올해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7시1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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