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캐치테이블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 신사역 일대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예약·방문이 이뤄진 곳은 지난해에 이어 '몽탄 제주점'이 1위를 유지했다.
요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26일 올 한 해 외식 소비 흐름을 집약한 ‘2025년 미식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캐치테이블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의 유저들의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데이터를 통해 △예약 △웨이팅 △방문 지역 등 주요 이용 지표를 분석했다.
올해 미식 소비는 일식, 중식 등 장르보다 '지역'이 소비 키워드로 부상했다. 올해 캐치테이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약과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 신사역 일대였다. 이어 여의도역, 부산 전포역, 잠실역, 성수역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수, 잠실과 부산 전포동 일대는 2030대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다. 트렌디한 다이닝부터 캐주얼한 식당까지 다양한 맛집이 밀집해 있는 상권이다. 캐치테이블은 특정 맛집을 찾는 소비를 넘어, 지역 전체를 중심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해당 상권이 새로운 미식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방문이 가장 많이 이뤄진 매장은 우대갈비 맛집 ‘몽탄 제주점’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상시 운영 카페 ‘아스테룸 433-10(ASTERUM 433-10)’, 3위 하이디라오 대학로점, 4위 히키니쿠토코메 도산, 5위 쿠촐로 서울 순으로 예약 매장 상위권에 올랐다.
웨이팅 1위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점이었다. 이어 2위는 이재모피자 부산역점, 3위 톤쇼우 광안점, 4위 아티스트 베이커리, 5위 제주 자매국수 순으로 집계됐다.
미식가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 라인업도 공개됐다. 가장 먼저 ‘미쉐린 스타 식당’은 3스타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2스타 이준 셰프의 ‘스와니예’,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 1스타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 가든’, 최주용 셰프의 ‘하네’ 등이 속했다.
그 외에도 △한우 오마카세로는 ‘고우가 여의도점’, ‘소와나 한남 본점’, ‘고청담 여의도점’, △일식은 ‘훗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오쓰세이로무시 여의도점’, ‘쉐프의 스시이야기’, △중식은 ‘하이디라오 코엑스점’, ‘밍차이’, ‘도량’, △양식은 ‘쿠촐로 서울’, ‘오스테리아 에덴’, ‘퀸즈파크 청담’ 등도 미식가의 식당에 이름을 올렸다.

캐치테이블은 개인의 한 해 미식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2025 미식 결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5 미식 결산’은 이용자의 실제 예약·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식사 기록 △자주 찾은 지역 △선호 음식 취향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리포트로, 연말을 맞아 이용자들이 자신의 외식 기록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미식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미식 연말 결산을 확인한 이용자에게는 캐치포인트 5000원이 제공된다. 결과 페이지를 링크로 공유할 경우 추가로 5000 캐치포인트가 지급된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이번 2025 미식 결산을 통해 개인의 일상과 지역 곳곳에 스며든 외식 소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캐치테이블은 미식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와 매장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