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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발레리노] 표현의 자유 찾아 망명한 전설의 발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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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발레리노] 표현의 자유 찾아 망명한 전설의 발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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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일 바리시니코프(77·사진)는 20세기 후반 발레의 기술·예술적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무용수이자 안무가, 예술감독이다.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난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키로프발레(현 마린스키발레)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고, 1974년 캐나다 투어 중 서방으로 망명하며 세계적 상징이 됐다. 바리시니코프는 폭발적인 도약력, 군더더기 없는 라인, 정교한 회전 기술로 ‘클래식 발레 테크닉의 절대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기교에 머물지 않고 동작에 감정과 서사를 불어넣는 현대적 표현력으로 발레의 감상 방식 자체를 확장했다.

    영화 ‘터닝포인트’ ‘백야’를 통해 대중문화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넓혀 발레라는 장르를 더욱 친숙하게 만든 점도 그의 중요한 업적이다. 1990년 그는 보다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움직임을 탐구하기 위해 ‘화이트 오크 댄스 프로젝트’를 설립해 무용수의 나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무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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