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에 대해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이나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 있어서도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4년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