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부총리급인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61·사진)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민주사회를위원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 수석은 “김 후보는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례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 견지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수석은 “감사원의 정상화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이 수석은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감사원장의 직책을 맡을 만한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감사원장을 잘 수행할 적격자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