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에 건설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 오전 9시44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150원(4.23%) 오른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3.14%), 현대건설(3.07%), DL이앤씨(2.38%), HDC현대산업개발(1.79%)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지건설(29.98%), 신원종합개발(29.84%), 동신건설(17.85%), 남광토건(15.12%), 까뮤이앤씨(14.52%), KCC건설(14.48%) 등 중소형 건설주의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주택공급 확대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국토부 예산은 62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70%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와 공적 주택 공급에 편성됐다. 건설경기와 민감한 SOC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21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재정 투자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