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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접는다" 삼성에 도전장…애플 '무주름 폴더블'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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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접는다" 삼성에 도전장…애플 '무주름 폴더블'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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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가 내년 하반기께로 가시화되고 있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면서 삼성전자와 초슬림폰에 이어 폴더블폰까지 폼팩터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2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9월 신제품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양산 전 마지막 단계인 세부 디자인 조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애플은 양산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TSMC, 폭스콘, 신이싱, 치홍, 라간정밀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품의 세부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은 폴더블폰의 고질적 불편사항으로 꼽혀온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냉각장치 역할을 하는 베이퍼 챔버(VC)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분위기 쇄신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은데다, 더이상 혁신이 없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폴더블폰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게 애플의 계획이다. 폴더블폰의 첫해 출하량은 700만~9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출격이 임박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올해 나란히 초슬림폰을 출시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사실상 단종 위기에 처하자 폴더블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해 한때 점유율이 90%에 달했지만, 현재는 중국에 주도권을 뺏긴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4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9%로 3위에 머물렀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에 이어 '메이트 XTs'까지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출시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을 통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소비자층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17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4%에 불과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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