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대통령 중에 '대통령으로서 잘한 것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직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각각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功)이 많다고 보는지 잘못한 일(過)이 많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잘한일이 많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68%가 잘한 일이 많다고 응답했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5%였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을 62%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21%였다. 3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60%가 잘한 일이 많다고 평가했다. 20%는 못한 일이 많다고 응답했다. 4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42%가 잘한 일이 많다고 평가했고, 26%가 못한 일이 많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77%가 못한 일이 많다고 평가하며 역대 대통령 중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 1위로 집계됐다. 잘했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