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51.06

  • 25.58
  • 0.57%
코스닥

947.39

  • 8.58
  • 0.9%
1/3

"돈 휴지조각 될라"…벼락거지 공포에 '뭉칫돈' 몰리는 곳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돈 휴지조각 될라"…벼락거지 공포에 '뭉칫돈' 몰리는 곳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고점을 찍고 숨을 고르던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다. 최근 고환율로 인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데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ETF체크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은 최근 한 달간 3.94% 상승했다. 'TIGER KRX금현물' 'SOL 국제금' 등도 같은 기간 각각 3.83%, 4.15% 올랐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 트로이온스당 4217달러에 마감하며 종전 최고가(4359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금 가격이 반등하면서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한 달 동안 15.25% 급등했다.

    국내 금 펀드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 중인 13개 금 펀드의 설정액은 이달 들어 2272억원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을 각각 1655억원, 5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고환율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 금에 매수세가 더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4.9%다. 일주일 전(39.1%)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졌다.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달러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나타내면서 현금 가치 하락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은 최고의 투자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도 금 가격이 내년에도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년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도 "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와 통화 정책 완화 기조가 금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금 가격이 49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