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51.06

  • 25.58
  • 0.57%
코스닥

947.39

  • 8.58
  • 0.9%
1/3

고환율에 우는 제조업…"자금사정 악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고환율에 우는 제조업…"자금사정 악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원·달러 환율이 이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제조업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금 압박은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호황 영향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13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오른 92.1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0월(92.5)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92.7)는 제품 재고가 1.1포인트, 업황이 0.4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자금사정은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심리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영업 일수가 (10월보다) 늘어난 가운데 반도체 호황으로 제조업 심리지수가 상승했다"면서도 "환율이 오르면서 기타 기계 장비 등 일부 업종의 자금 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들어 25일까지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59원30전으로 지난달 1424원83전에 비해 2.4% , 9월(1392원38전)에 비해선 4.8% 상승했다.



    제조업 기업들은 다음달에도 이런 자금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CBSI 12월 전망치는 91.7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사정이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비제조업 CBSI(91.8)은 자금 사정과 채산성이 각각 1포인트 상승하면서 2.3포인트 올랐다. 다음달 전망치는 90.7로 집계됐다. 이 팀장은 "비제조업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도소매업 중심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산업 지수가 장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아직 좋은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4.6으로 0.8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8일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3269개 기업(제조업 1824개·비제조업 1445개)이 답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