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0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45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월세는 2만원(3%), 보증금은 11만원(0.1%) 하락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0곳의 월세가 평균을 웃돌았다. 가장 월세가 높은 곳은 강남구로 9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의 135% 수준이다. 강남구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월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서초구 86만원(123%), 영등포구 81만원(116%), 금천구 77만원(110%), 용산구 76만원(109%), 중랑구 75만원(107%), 광진구 73만원(104%) 등 순이었다. 월세 오름폭이 가장 큰 곳은 서대문구로 25.7%(14만원) 뛴 72만원으로 집계됐다.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7787만원으로 3개월 연속 가장 비쌌다. 서울 평균의 130% 수준이다. 이어 강남구 2억6653만원(124%), 동작구 2억4521만원(114%), 용산구 2억3011만원(107%), 마포구 2억2854만원(107%), 중구 2억2640만원(106%), 광진구 2억2617만원(105%), 성동구 2억2091만원(103%) 등의 순이었다. 원룸 전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로 지난 9월 1억1000만원에서 지난달 1억6560만원으로 50.6% 뛰었다.
다방은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은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