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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학교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브랜드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스타트업 ‘벨라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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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학교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브랜드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스타트업 ‘벨라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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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리에는 인플루언서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결합한 차별화된 구조로, 셀럽과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콘텐츠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설립 첫해부터 빠르게 성장하며, 1년 차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고 현재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광고·홍보·브랜딩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소연 대표가 2024년 9월에 설립했다.


    “벨라리에는 단순한 광고대행사가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셀럽의 영향력을 중심에 둔 미디어 커머스형 마케팅 컴퍼니입니다. 브랜드의 메시지를 단순히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감성에 닿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팔로워를 진심으로 연결합니다.”

    지 대표는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며 수많은 브랜드 협업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브랜드가 셀럽을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구조’의 한계를 느꼈다. 이에 셀럽이 직접 브랜드를 선택하고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셀럽 역제안(Reverse Proposal) 마케팅 구조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브랜드, 셀럽 중심 구조를 뒤집어 셀럽이 자신의 이미지와 팔로워 성향에 맞는 브랜드를 직접 선택, 제안하고, 브랜드는 셀럽이 기획한 콘텐츠와 협업 방향을 검토해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협찬이 아닌,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자연스러운 경험이 담긴 콘텐츠가 탄생한다.

    지 대표는 이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대행사 채널 벨라리에를 개설했다. 이 채널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연동되어, 브랜드와 셀럽이 높은 진입장벽 없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개방형 협업 창구로 기능한다. 브랜드는 벨라리에 채널을 통해 자사의 제품, 콘셉을 셀럽에게 직접 노출하고, 셀럽은 자신의 개성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콜라보 형태로 소개한다. 결국 이 구조는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 공동제작, 판매 연계로 이어져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출로 연결되는 실질적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또한 벨라리에는 셀럽의 개인 브랜딩, 공동구매, 쇼핑몰 런칭, 콘텐츠 IP 사업까지 브랜딩과 매출을 동시에 성장 시키는 360도 통합 퍼포먼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벨라리에는 온라인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뿐만 아니라 셀럽 네트워크·SNS 브랜딩·오프라인 팝업·홈쇼핑 협업 등 360도 통합 퍼포먼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광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가 소비자의 인식과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합니다. 이를 통해 셀럽은 자신의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신뢰 있는 접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벨라리에는 콘텐츠가 곧 커머스로 이어지는 구조를 현실화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벨라리에는 현재까지는 자체 자본과 매출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엑셀레이터 업그레이드 파트 투에서 seed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VC를 대상으로 Pre-A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이며,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및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콘텐츠 x 커머스 모델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며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는 늘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원했습니다. 셀럽은 ‘의미 있는 협업’을 원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구조가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 간극을 메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브랜드와 셀럽이 서로 제안하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벨라리에를 설립했습니다. 창업 초기 자금은 개인 활동 수익과 기존 협업 브랜드들의 캠페인 수익으로 마련했으며, 별도의 대규모 외부 투자는 받지 않았습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수익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별 매출을 통해 회전 자금을 확보하면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창업 후 지 대표는 “내가 직접 참여한 브랜드와 셀럽들이 벨라리에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셀럽이 자신이 신뢰하는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때, ‘이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진짜로 닿았구나’라는 확신이 듭니다. 광고 모델로만 머무르던 셀럽들이 이제는 자신의 콘텐츠로 브랜드 파트너로 성장하며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도, 셀럽도, 회사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여성 CEO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회사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 큰 보람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 대표는 “벨라리에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셀럽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마케팅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브랜드와 셀럽이 자유롭게 연결되는 셀럽 역제안 마케팅의 구조를 구체화하고, 그 기반이 되는 브랜디드 콘텐츠 채널 ‘BELLARIE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해다.

    “이 채널은 유튜브와 SNS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운영되며, 브랜드의 니즈를 빠르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행형 허브 역할을 합니다. 셀럽들은 이 공간에서 브랜드와 함께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고, 콜라보레이션 및 판매로 이어지는 실질적 마케팅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브랜드 및 셀럽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K-콘텐츠의 경쟁력을 결합한 글로벌 브랜디드 콘텐츠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 벨라리에가 지향하는 바는 브랜드의 메시지가 단순한 광고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셀럽의 진정성과 스토리로 소비자에게 닿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브랜드와 셀럽,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 벨라리에가 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벨라리에는 올해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4년 9월
    주요사업 : 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브랜드 브랜딩, IP 비즈니스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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