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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나는 코스피, 낙폭 줄여 3900선 사수…외인 1조 매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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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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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9일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3920선의 약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진 상황 속 엔비디아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희외록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StartFragment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로 거래를 마쳤다. 0.33%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5%까지 낙폭을 확대하면서 3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수가 3900선 아래로 밀린 건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일(3887.32)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물량을 던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1억원과 6255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의 낙폭을 축소하는 데 일조했다.

      시장 일각에서 AI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상황 속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발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과 FOMC 회의록을 대기하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높은 숫자로 반영된 엔비디아의 실적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대한 부담에 더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비용 우려가 가중되면서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1.4%)도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전력기기주인 HD현대일렉트릭(-3.57%)과 효성중공업(-2.84%)도 AI 거품 우려에 하락했다.


      반면 구글 알파벳 자회사인 웨이모가 5개 신규 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HL만도(8.51%)와 현대오토에버(2.92%) 등 관련주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D현대중공업(-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두산에너빌리티(-1.33%) KB금융(-0.24%) 네이버(-0.2%) 현대차(-0.19%) 등이 내린 반면 셀트리온(0.71%)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38포인트(0.84%) 내린 871.32로 거래를 마쳤다. 0.32%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2.78%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하락폭을 상당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과 7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5.28%) 리가켐바이오(-2.86%) 에코프로(-2.82%) 알테오젠(-2.68%) 삼천당제약(-2.03%) 리노공업(-1.41%) 에코프로비엠(-1.03%) 파마리서치(-0.78%) 등이 내린 반면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에이비엘바이오(1.98%)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465.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461.0원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전환해 오후 1시37분께 146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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