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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K뷰티' 아로마티카도 코스닥 입성…"글로벌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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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K뷰티' 아로마티카도 코스닥 입성…"글로벌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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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가 단순히 트렌디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넘어 안전한 성분과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브랜드로 진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자신을 대한민국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로 소개했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향과 성분을 이용한 대체 의학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선 아프면 병원에 가는데, 호주에서는 에센셜 오일과 허브 제품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문화가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합성향과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데,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일념에 2004년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를 설립했다. 이후 국내 최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에 제조를 의뢰했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직접 제조 설비를 도입하며 독자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아로마티카는 원료 선정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수직계열화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티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교기업의 매출원가율은 최대 64.3%에 달했지만, 아로마티카의 매출원가율은 33.9% 수준이었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원가율이 20%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로마티카는 '클린&비건(채식주의) 뷰티'를 표방하고 있다. 천연 유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420만병,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는 280만병, 로즈마리 루트인핸서, 수딩 알로에베라젤은 100만개 이상 판매된 효자 상품이다.

    특히, 김 대표는 두피 케어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키니피케이션' 확산으로 두피 케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두피 케어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연평균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스킨 케어 시장의 성장률(연평균 4% 수준)보다 높다"고 했다. 스키니피케이션은 얼굴 피부를 세심하게 관리하듯 관리의 영역을 몸, 두피까지 확장한 뷰티 트렌드다.



    두피 케어 기능이 있는 로즈마리 스칼프 라인은 아마존 이탈리아 1위, 독일 4위, 미국 5위를 기록 중이며, 일본 'BITEKI'에서 2024년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 헤어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아로마티카의 제품은 현재 글로벌 3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외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일본(26%), 미국(25%), 유럽(12%) 순이다. 선진국 시장이 글로벌 매출의 63%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아로마티카는 현재 27종의 리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재사용 화장품 용기를 가져온 고객이 내용물만 구매하는 식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아로마티카의 매출액은 연평균 26% 증가했다. 작년 매출액은 526억원,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4억원 수준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아로마티카는 300만주를 공모한다. 240만주가 신주 발행된다. 현재 301만2240주를 보유한 케이씨삼호투자는 구주 매출로 60만주를 내놨다. 나머지 241만2240주(지분율 18.97%)는 상장일로부터 1개월, 3개월,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의무 보유가 해제될 예정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 김 대표 측(특수관계자 포함)의 지분율은 48.42%가 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398만8987주로 전체의 31.37%에 달한다.


    아로마티카의 희망 공모가는 6000원~8000원이며 180억~240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63억~1017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3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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