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르면 2027년부터 상설 전시실의 입장료를 받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지금은 기획·특별 전시만 유료로 운영하고 상설 전시는 무료인데, 앞으로는 상설 전시에 대해서도 입장료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관람 환경이 나빠졌다는 사람이 많은데요, 입장료를 받음으로써 혼잡을 줄이고 전시물 관리와 시설 개선에 투자하겠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어요. 하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관람 기회를 주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는 무료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해외 유명 박물관 입장료 현황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22유로(약 3만6000원)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30달러(약 4만3000원) 일본 국립박물관 1000엔(약 9400원) 영국 대영박물관 무료
[찬성] 입장료 수입으로 더 훌륭한 전시 만들어요

이지후 주니어 생글 기자
김포 하늘빛초 4학년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 전시에 입장료를 받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박물관과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해 한국의 문화가 널리 퍼졌고, 한국에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그런 관람객에게 500원이나 1000원 정도의 저렴한 입장료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혼잡해지는 박물관을 조금이라도 더 깨끗하게 관리하고, 관람객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찬성하는 또 다른 이유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다른 유명한 외국 박물관도 입장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받은 입장료를 박물관 시설 개선에 사용하고, 외국에 한국을 홍보하는 데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국립박물관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해요

김효주 주니어 생글 기자
창원 외동초 3학년
저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에 반대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입장료를 받으면 중복해서 돈을 받는 셈이 됩니다.
또한 입장료를 내면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기 힘들어집니다. 모두가 공평하게 박물관을 이용하려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입장료 때문에 관람객이 줄어들어 역사를 공부할 기회도 적어집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도 줄어들 것입니다.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시간대별로 입장 예약을 받으면 됩니다. 직접 만들기 같은 특별한 체험만 적은 돈을 내고 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무료로 개방해 모두가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박물관 유료화, 관람 환경 개선에 도움 될 것

한다빈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신학초 4학년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물관은 조용히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겐 마음의 쉼터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외국인 관광객까지 늘어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박물관에 관람객이 너무 많으면 입구에서부터 혼잡하고 유명한 전시물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입장료를 받는다면 돈을 내고 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박물관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박물관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사람들만 가게 돼 관람 환경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입장료를 받는 것에 찬성합니다.
[반대] 무료입장이 우리 문화 알리는 데 도움 돼요

이윤건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포이초 4학년
저는 다음 세 가지 이유로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에 반대합니다. 첫째,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세금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없다면 많은 국민이 불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둘째, 입장료가 무료인 덕분에 많은 사람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기념품을 구입합니다.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 기념품을 구매하는 사람의 수도 줄어 오히려 박물관 수익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입장료를 받는 것보다 나을 것입니다.
셋째,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료화하면 박물관에 오는 관광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어렵습니다. 저는 지금처럼 서울을 방문하는 세계 모든 나라 사람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하고,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찬성] 박물관 전시물 관리에도 돈이 들어요

김노아 주니어 생글 기자
화성 수영초 2학년
저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에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세계에 보여 주려면 유물을 잘 보관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더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라도 박물관 수입이 늘어나야 합니다. 직원들이 월급을 더 받으면 박물관 관람객에게도 더욱 친절하게 대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당한 입장료는 얼마일까요? 저는 어른은 5000원, 청소년은 3000원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가 너무 비싸면 다양한 사람이 보러 오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도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을 갖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많이 오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면 외국인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입장료를 정해 유료화하면 박물관 관람객과 직원 모두에게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문화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 박물관 굿즈 판매로 입장료 대신할 수 있어요

추유찬 주니어 생글 기자
천안가온초 4학년
저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에 반대합니다. 국립박물관은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 기관인데, 입장료를 받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입장료를 받아서 박물관 시설 개선 등에 쓰자는 의견도 있지만, 그 비용도 세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물관 입장료를 유료화한다면 관람객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유료화했을 때 연간 100억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관람객이 줄어들면 실제 수익은 그보다 적을 것입니다.
요즘 박물관 굿즈가 인기라고 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박물관 굿즈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멋진 굿즈를 계속 개발해서 많이 판다면 그 수익으로 입장료 수익을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박물관 관람을 유료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료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