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을 치르던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시민을 구했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박정문 부산 기장지구대 경감은 대전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모상을 치르고 있었다.
고인의 발인을 준비하던 중 장례식장 복도 쪽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소리를 듣고 확인하러 박 경감은 다른 빈소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기도개방 등 조치 후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심폐소생술 실시 3분 후 쓰러진 남성의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경감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보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