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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 창의성 높이는 '증폭기' 역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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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 창의성 높이는 '증폭기' 역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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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속화될수록 인간다움은 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

    오혜진 미국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학과 교수는 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5’의 ‘공생지능 시대 협업’ 세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간의 상상력과 감정을 기술이 완벽히 모방할 수 없는 만큼 인간의 창의성은 앞으로도 고유한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술과 로봇을 결합한 ‘창의적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대표 연구가 그림을 그리는 로봇 ‘프리다(FRIDA)’ 프로젝트다. 사용자의 언어·음성·스케치를 입력받아 로봇이 캔버스 위에 한 획씩 그려 나가는 방식이다.

    오 교수는 AI가 인간과 협력하는 ‘협업형 지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높이는 증폭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교수는 “AI가 인간의 상상력과 감정을 보완하는 촉매로 작용할 때 비로소 공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영화 ‘춘’으로 국제영화제에서 다수 수상한 김민정 아이토니아 대표는 이날 ‘AI와 함께, 창작에 날개를 달다’ 세션에서 AI 기술만으로는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예술을 빚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BS에서 15년간 예능·시사 프로그램 등을 제작한 베테랑 프로듀서 출신이다. 50여 명의 제작진과 일할 때보다 13가지 AI 챗봇과 협업할 때 자신이 구상한 그림을 더 정확히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AI는 상상력의 무대를 넓힐 뿐 작품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시각이다. AI를 잘 다루는 법에 대해선 ‘연결의 미학’을 언급했다. “AI가 던져주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을 연결해 하나의 서사로 엮는 것이 인간의 강점”이라는 것이다.

    안정훈/최해련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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