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자주 국방을 확실하게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된 약 66조 3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R&D 투자로 방위산업을 AI 시대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국방 예산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체계를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무기체계로 재편하고,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히 전환해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자주국방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연간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국민적 자존심의 문제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