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공공주택 잔여 가구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파주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10·15 부동산 대책)' 규제에서 비켜나 있는 곳으로 대출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세종시에서도 시세 차익 3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물건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청약을 받은 파주 운정3지구 A16·17·22·23블록 공공주택 8가구에 총 8929명이 신청했다. A22블록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2245명 청약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A23블록 전용 84㎡ 2가구에도 3685명이 몰렸다.
이들 물량은 청약자 소득·자산 제한이 있고, 무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한 공공주택이다. 정부 규제를 받지 않고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A22·23블록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중앙역과 가깝다. 전용 84㎡ 분양가가 4억6000만~4억7000만원대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1억5000만~2억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에는 차익 3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1가구가 나왔다. 다정동 '가온3단지 한신더휴'(옛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M1블록) 전용 84㎡ 물건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신청받는다. 분양가는 2015년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3억1330만원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가 지난달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 3억원 이상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세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전매 제한, 거주 의무도 없다. 2018년 3월 준공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27개 동, 1655가구 규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큰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