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큐알티 김영부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종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뢰성 평가란 반도체의 예상 수명이나 고장을 예측해 반도체 품질 보증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종합분석은 다양한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불량 메커니즘을 규명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지난해부터 우주·국방까지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생산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뢰성 평가 장비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등 국내외 50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 외에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의 관련 제품을 테스트·분석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큐알티는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에도 진출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집적도가 올라가고 초미세화가 확산함에 따라 크고 작은 오류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작년에 개발한 오류 검사 및 무선통신칩(RF) 검사장비 관련 매출이 내년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장비 사업에 250억원가량을 투자하면 내년에 역대 최고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3억원, 48억원이었다.
수원=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