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캐디언스시스템이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조선, 해양 분야의 글로벌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지멘스 차세대 마린 통합 플랫폼(Xcelerator)을 선보였다.
캐디언스시스템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견적·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운영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AI 기반 디지털 조선소 환경을 구현하며 지멘스가 제시하는 조선, 해양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부스에서는 지멘스의 대표 디지털 솔루션인 NX, Simcenter Amesim, Plant Simulation, Process Simulate을 소개했다. NX는 선박 설계와 구조 해석, 상세 설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저작 도구로 조선·해양 분야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Simcenter Amesim은 선박의 추진·전력·보조·제어 시스템을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정밀 분석·최적화·검증까지 지원하는 핵심 엔지니어링 플랫폼으로, 다양한 물리적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검증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성·신뢰성·연비 효율을 극대화한다.
Plant Simulation은 조선소 생산시스템을 디지털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여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며, Process Simulate는 실제 제조 공정을 3D로 모델링하여 작업 흐름과 공법을 검토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설계·해석·시뮬레이션·제조 단계 솔루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고객은 설계부터 생산,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Xcelerator는 데이터 허브를 기반으로 설계, 생산, MRO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조선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AI 분석을 기반으로 각 단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며,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성 또한 높아 조선소 운영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캐디언스시스템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 지역 고객사와의 교류를 강화했다. 부스를 방문한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각 기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실제 적용 사례를 제공했으며, AI 기반 조선소 구현의 필요성과 이점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전시 운영으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캐디언스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해양 산업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어떻게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설립된 (주)캐디언스시스템은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의 공식 파트너로써 지멘스와 함께 NX, Teamcenter, Simcenter, Tecnomatix, Opcenter 등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과 MBSE(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