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대표 김동진)이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양사가 추진해 온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및 생성형 AI 공동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
씽크풀은 방대한 금융 데이터와 독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AX Enabler 플랫폼’을 통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 서비스로 AI 매매 지원 솔루션인 ‘라씨매매비서’와 투자금융 특화 ‘AI PB 챗봇’이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라씨 시그널, 라씨 AI 콘텐츠, 라씨 FA Pro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투자금융 AI 매매 지원 서비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씨 AI콘텐츠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AI이슈 콘텐츠 등을 주요 증권사에 제공하고 있다.
라씨 FA Pro는 투자금융 전문 자문역(FA: Financial advisor)을 위한 AI 투자자문 지원 솔루션으로 내년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하마터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의 투자금융 분야 시너지 창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씽크풀의 금융 전문성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술력이 더해져, 금융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고도화, ▲AI PB 챗봇 및 차세대 투자분석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용화, ▲라씨 FA Pro의 클라우드 서비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진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는 씽크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의 최고 파트너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금융권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투자자와 금융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금융 AI Enabler’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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